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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칼럼]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법
작성자 세명네이처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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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2-08-08 16: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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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법





 

사람의 몸은 하나인데 의학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두 분야로 나뉘어 있고, 서양의학에서는 한의학에 대한 불신이 많을 뿐만 아니라 극단적으로는 미신과 같이 취급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럼 어느 것이 맞고 어느 것이 틀린 것인가?

 이것은 맞고 틀리는 문제가 아니라 인체와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다는데 있을 뿐이다.

 그럼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어떤 관점에서 보고 있는가?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자연의 일부로 인식하여 작은 우주(小宇宙)라고 불렀다.

 우리는 좁게는 대한민국에서 생활하고, 넓게는 지구, 아주 넓게는 우주를 구성하는 일부분으로서 존재한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기후에 영향을 받으며 살고, 대한민국의 사회ㆍ문화적 영향을 받으며 사는 것이며, 또한 우리도 대한민국의 자연환경과 사회ㆍ문화적 변화에 영향을 끼치며 살아간다.

 이것은 사람이 우주의 영향을 받으며 생활하고, 사람도 우주에 영향을 미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우주의 변화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고, 우주의 변화에 따라 인체에서도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을 소우주라 불렀다.

 예를 들면 구름이 끼고 습기가 많으면 어둡고 음침한 날씨가 되듯이 사람도 기분이 가라앉고 유쾌하지 못하게 되고, 비가 많이 오는데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홍수가 나듯이 인체에서도 수분대사의 장애가 있으면 신체가 붓는 부종(浮腫)이나 설사가 발생하며, 바람이 심하게 불면 나무와 풀이 흔들리고 쓰러지듯이 바람의 성질에 따른 질병이 발생하면 인체에서도 손발이 떨리고 졸도(卒倒)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한포기의 화초(花草)도 봄에 씨앗이 싹트고, 여름에 무성하게 자라 꽃이 피며, 가을에 결실을 맺고, 겨울이면 열매를 맺어 땅속에 저장하고 죽어 가듯이, 인체도 유년(幼年)·청년(靑年)·장년(長年)·노년(老年)의 생로병사(生老病死) 과정을 거쳐 일생을 보내는 것이 자연의 변화와 같다.

 이와 같은 한의학의 인체관이 현대의 자연과학과 일치하는가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다.

 현재의 과학문명이 모든 현상을 설명하지는 못하며, 한의학의 관점이 요즘의 과학기술과 언어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넌센스다. 한의학은 한의학 나름대로의 과학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지 서양의 자연과학을 바탕으로 한의학이 형성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의학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의 변화, 계절의 변화에 부응하여 생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것은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태양의 양기(陽氣), 태양의 열기(熱氣)를 많이 받아 인체의 양기를 잘 보존하고 기를 수 있는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이제 장마와 무더운 날들의 연속이다.

 이 계절에 적합한 생활방법은 어떤 것일까?

 여름은 해가 길어져 낮이 길고 밤이 짧으며 날씨도 덥다. 기후가 더워지면서 만물(萬物)이 열기(熱氣)를 바탕으로 무성하게 자라고 꽃이 피면서 화려해지는 등 성장이 왕성한 시기이다.

 이 시기는 우리 몸에서도 봄에 생성된 양기(陽氣)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열기(熱氣)가 왕성해지는 시기이므로 여름의 변화에 맞추어 생활해야 한다. 따라서 태양(太陽)이 떠 있는 낮이 가장 긴 계절이므로 태양(太陽)의 양기(陽氣)를 받을 수 있는 시간도 가장 길기 때문에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활동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고, 자칫 기후가 덥다고 나태하고 안일하게 지내서는 안 되며 적당한 활동으로 땀을 흘려 몸에서 발생하는 열기(熱氣)를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일상적인 생활과 더불어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동일한 이치를 적용하여 생활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즉 기후가 덥고 몸에서도 열(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화를 내서 몸에 열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고, 생각도 외부로 향하도록 생활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종국에는 몸에서 열을 발생시키므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다.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을 통하여 땀을 흘리면서 몸의 열을 배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뿐만 아니라 음식의 섭취에서도 계절의 특성에 부합되는 식생활이 중요하다. 계절의 특성을 반영하는 식생활이란 각 계절의 기운(氣運)을 잘 받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며, 그것은 각 계절에 생산되는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한의학에서는 소우주인 사람은 우주의 변화법칙에 따라 조화를 이루며 자연의 변화에 맞추어 생활하는 것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로 제시하고 있다.





글 김호현 교수|세명네이처 대표 ·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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