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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칼럼]기운이 없어, 그게 뭐지?
작성자 세명네이처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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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11-01 17: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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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없어그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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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인 기(氣)이다.

단지 의학적 용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기운(氣運)이 없다’, ‘활기(活氣)차다’, ‘생기(生氣)가 넘친다’ 등의 기(氣)라는 용어를 사용한 표현을 많이 한다.

기(氣), 기운(氣運), 그건 뭘까?

기(氣)의 사전적인 의미는 ‘활동하는 힘’, ‘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힘’, ‘숨 쉴 때 나오는 기운’,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다른 감각으로 느껴지는 현상’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기(氣)에 대하여 비유하기를 물고기가 물속에서 살아가듯 사람은 기(氣)속에서 살아간다고 하였다. 즉 숨 쉬는 공기(空氣)나 좋은 냄새인 향기(香氣), 더울 때 느끼는 열기(熱氣)나 추울 때 느끼는 한기(寒氣) 등의 온도변화, 배가 고픈 시장기(氣)와 같은 기능변화, 활발하여 부끄러워하지 않는 숫기(氣)나 씩씩하고 호방한 호기(豪氣) 등의 성격, 코가 막히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픈 감기(感氣)나 몸이 붓는 부기(浮氣) 등 인체 내외에 수많은 기(氣)가 있다.


이렇듯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다른 감각으로 느껴지는 다양한 현상을 기(氣)로 표현하는 것은 기(氣)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기운이 없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체내를 순환하면서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원동력(生命力)인 정기(正氣)를 말한다.

이 정기(正氣)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한의학에서 정기는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받고, 출생 후에는 숨 쉬는 공기와 섭취하는 음식물로부터 생성되며, 인체의 정기가 모두 소모되면 생명이 다한다고 하였다.

결국 기운이 없다는 것은 정기의 생성과정에 이상이 발생하여 생성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정기를 과다하게 소모한 결과이다.

따라서 정기의 부족은 1차적으로 호흡과 소화흡수 기능의 이상여부를 점검하여 개선하고, 정기의 과다한 소모는 정기를 보충하여 정상을 유지하여야 한다. 그럼 정기의 생성이 단지 호흡이나 소화에 관련된 인체의 장기의 기능이 정상이면 괜찮을까?그건 아니다. 아무리 장기의 기능이 정상이라도 원료가 나쁘면 제대로 만들어질 수가 없다. 

오염된 공기 또는 신선하지 않거나 건강하지 못한 식재료에서는 정기가 생성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깨끗한 공기와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원주택을 선택하거나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돈과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청정한 공기와 흙을 밟으면서 접하는 땅의 기운, 건강한 먹거리를 통하여 인체의 정기를 잘 생성하고자 하는 것이다.자동차를 비유로 들어 보자.자동차는 타이어에 적당한 공기가 채워져야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다. 만약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의 접지면적이 넓어지면서 출렁거리거나 조향이 무거워지고 연비도 나빠지며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정기적으로 공기압을 점검하여 부족한 공기를 보충한다.그럼 우리 몸의 기운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나?

부족한 정기(正氣)는 보충시켜야 우리 몸이 사고없이 정상적으로 달릴 수 있는 것이고, 이 정기를 보충시키는 대표적 약물이 인삼(人蔘), 녹용(鹿茸), 황기(黃耆), 백출(白朮), 산약(山藥)과 같은 약재이다.



 


글 김호현 교수|세명네이처 대표 ·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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